
미래의 어느날, 이제는 인간을 대신해서 로봇이 많은 일들을 처리해주는 세상이 되었다. 단순한 일부터 대신하다가 점점 더 복잡하고 많은 일을 로봇에게 의지하다보니, 로봇을 동작하는 프로그램 코드가 꼬여서 인공지능 수준을 갖게 된다. 이제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까지 하게 된것인데, 인간을 지키라는 명령을 로봇 스스로 자의적으로 해석하다보니 결국 인간을 좀 정리해야만 인간이 살아날 수 있다는 논리를 갖게 된다. 이제 로봇은 인간이 시키던 일을 하는 존재가 아니게 된것이다.

내용이 다소 유치하긴 하지만 심심할때 시간을 때우는 용도로는 괜찮았다. 그런데 캐릭터 중에서 로봇회사의 사장의 역할이 좀 의심스러웠다. 마치 이 영화에서 대마왕의 존재감을 가진 첫처럼 떡밥들을 뿌리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아무것도 아니고 단순 피해자 였을 뿐이라니 말이다. 스토리가 치밀하진 않고 거칠다. 주제가 다소 무거워서 아이들이 보고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겠다.

내용을 별로 공감하진못했고 어떤 캐릭터도 생동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평점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