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은 일정 기간 후 정해진 가격으로 자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직원에게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급여 이상의 보상 수단으로, 직원이 회사의 주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성공에 기여하도록 유도합니다.
직원 입장에서는 스톡옵션이 곧 잠재적인 수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가 상승할수록 본인이 얻을 수 있는 이익도 커집니다. 그만큼 회사의 성장과 성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업무에 더 큰 책임감과 몰입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성장 중인 기업에서는 금전적인 보상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스톡옵션이 실질적인 유인책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스톡옵션은 직원의 이직률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스톡옵션의 행사 가능 시기가 보통 부여 후 1-4년 사이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 기간 이상 재직해야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직원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남아 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스톡옵션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동시에 구성원 전체의 성과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구개발이나 기획 등 비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직무에서는 직접적인 수익과 연결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스톡옵션을 통해 기업 전체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분별한 스톡옵션 남발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문제나 불필요한 기대심리 조장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설계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잘 설계된 스톡옵션 제도는 직원과 기업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만드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