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달콤하고 포근한 맛 덕분에 간식으로도 좋고, 식사 대용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다 비슷해 보여도 신선한 고구마를 고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포인트를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잘못 보관하면 쉽게 상하거나 싹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보관 방법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선한 고구마를 고를 때는 먼저 겉껍질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이 얇고 매끈하면서도 상처나 움푹 팬 부분이 없는 것이 좋은데요, 껍질이 갈라져 있거나 물러 있는 고구마는 이미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양은 전체적으로 통통하고 균형 잡힌 것이 좋습니다. 너무 가늘거나 울퉁불퉁한 것보다는, 표면이 부드럽고 곧은 형태를 가진 고구마가 식감도 부드럽고 당도도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색상은 품종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껍질은 붉은빛을 띠고, 속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껍질이 지나치게 검거나 곰팡이처럼 하얀 부분이 있다면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게감도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크기에 비해 묵직한 고구마는 수분과 전분이 풍부하다는 의미이며, 속이 꽉 찬 고구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구마 하나하나를 손에 들어보며 비교해보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보관할 때는 냉장고보다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적합합니다. 고구마는 냉장 보관 시 전분이 당으로 변하지 못하고 조직이 무르거나 맛이 떨어질 수 있어 상온 보관이 가장 좋습니다. 적정 온도는 13-16도이며, 종이 상자나 신문지에 싸서 습기가 차지 않도록 보관하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장소에서 바람이 잘 통하도록 보관해 주시고, 구입한 후 30-60일 이내에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맛있고 영양도 높은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