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2019)


퇴근하고 넷플릭스를 둘러보다가 추천영화로 뜨길래 타임킬링용으로 감상하기 시작했다. 몇년전에 강철비 1편을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난다. 2편에서는 핵잠수함이 주 배경이고, 미국, 한국 대통령, 북한의 김정은 주석까지 핵잠수함에 갇혀서 같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영화 스토리는 너무 극적이어서 현실성은 좀 떨어져보인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도 느낄수 있는건 미국과 북한의 치고받는 다툼속에서 대한민국이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어보인다는 점이다. 이전 정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트 대통령과 김정은 주석 사이에서 운전자 역할을 한다고 무던히도 애를 썼겠지만,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이 가진 패가 없다보니 의미있는 역할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영화 강철비에서도 정우성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역할을 맡았는데 미국 대통령과 북한 주석이 서로 으르렁거리면 가운데에서 중재하는 역할만 했지 딱히 메인으로 초대받지도 못하고 역할도 사실 없는것으로 나온다. 아무리 영화지만 현실을 드러낸 것 같아서 좀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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