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은의 애도, 자살 사별자의 마음으로 쓰는 부고
‘자살 사별자(Suicide Bereaved)’. 심리적으로 가까운 이를 자살로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자살 사별의 아픔이 비단 가족에게 국한되는 일이 아님을 내포한 말이기도 합니다. 자살은 원인을 단정할 수 없는 죽음이라 남은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고인을 쉬이 떠나 보내지 못하고 ‘왜’라는 질문에 맴돕니다. 죄책감이나 원망이 들어차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들이 ‘애도’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여정입니다.
김지은의 애도는 자살 사별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일보의 특별 프로젝트입니다. 이 사이트는 자살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잃은 이들의 슬픔과 애도를 주제로 한 팟캐스트를 제공합니다. 각 에피소드에서는 개인의 경험과 그들의 감정이 오디오 형식으로 전달됩니다. 자살 사별자들을 위한 심리적 지원과 위로를 목적으로 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