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클라멘은 주로 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꽃을 가장 많이 피우는 식물이에요. 보통 10월부터 꽃망울을 맺기 시작해서 11월쯤 개화가 시작되고, 한겨울인 1월과 2월에 가장 활짝 피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관리만 잘하면 3월까지도 꽃을 볼 수 있고, 실내 환경이 좋으면 4월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시클라멘이 겨울에 강한 이유는 원래 지중해 연안이 자생지라서 그래요. 그쪽 기후가 여름엔 덥고 건조한데 겨울엔 서늘하고 습도가 적당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 키울 때도 이 환경을 비슷하게 맞춰주는 게 좋아요. 추운 계절에 따뜻한 실내에서 키우면 햇빛이 너무 강한 여름철보다 훨씬 건강하게 자라고 꽃도 오래가요.
온도는 15도 전후가 가장 좋아요.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환경에서는 꽃이 금방 시들 수 있어서 실내 온도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직사광선은 피하는 게 좋고, 밝은 간접광을 쬐어주는 게 이상적이에요. 특히 한겨울엔 해가 짧으니까 낮 동안은 최대한 햇빛이 드는 창가 쪽에 두는 게 좋아요.
그리고 시클라멘은 휴면기가 있어서 꽃이 다 지고 나면 잎도 누렇게 변하면서 스스로 잠깐 쉬어가요. 이때 과하게 물을 주거나 환경을 바꾸면 구근이 상할 수 있으니까 흙을 살짝 말리듯 관리하는 게 좋아요. 휴면기가 지나고 서늘한 계절이 다시 오면 새싹을 틔우면서 꽃을 준비해요.
결론적으로 시클라멘은 여름보다는 겨울에 강하고, 겨울철 실내 화분으로 키우기에 참 잘 맞는 식물이에요. 개화 시기를 잘 활용하면 집안 분위기를 한참 밝게 바꿀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