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의회라는 이름을 처음 들으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역의 중소기업이나 창업자들에게는 제법 중요한 기관입니다. 줄여서 JVADA라고 부르는데, 전북 전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2003년에 만들어졌고, 벤처기업이나 창업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어요
이 협의회는 그냥 행정적인 단체가 아니라 실제로 창업을 하거나 회사를 운영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예를 들어 창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를 때, 시제품 제작 지원 같은 걸 통해 도와주기도 하고요. 경영이나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해요. 또 하나의 특징은 이게 그냥 전주에 있는 회사들끼리 느슨하게 뭉친 게 아니라, 전라북도, 전주시, 중소기업청 같은 공공기관과도 협력하는 구조라는 점이에요. 그래서 지역에서 창업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도 합니다. 전주 금속가공 소공인을 위한 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근로자 수가 적은 영세 제조업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해요. 인력 양성부터 장비 지원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거죠. 최근에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는데, 지역 특화 아이템을 기반으로 한 창업자들을 모집하고 교육하는 식이었어요. 뭔가 이름은 거창하지만, 전주라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아주 실용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재정적으로도 살짝 들여다보면 2024년 기준으로 약 2억 원대의 예산을 운영 중이고, 손익은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는 수준이에요. 인원은 많지 않고 20명 내외의 조직이지만,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꽤 알차고 다양합니다. 그래서 외부에서는 생각보다 활동 범위가 넓다는 평도 있어요. 일자리 창출과도 연결돼 있어서 청년들에게도 나름 기회가 될 수 있는 그런 조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창업을 막 시작하려는 사람,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 또는 정부 지원사업을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이 협의회를 한 번쯤은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고, 도움도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