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을 처음 써보는 분이라면, 복잡한 기능부터 구현하려 하지 말고 ‘생각을 코드로 바꾸는 과정’을 익히는 데 집중하는 게 좋아요. 이 방식은 결국 아이디어를 자연어로 설명하고, AI가 그 설명을 코드로 변환해주는 구조니까요.
처음엔 간단하게 시작하세요. 만들고 싶은 기능을 문장으로 써보세요.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환영 문구가 뜨게 해줘”처럼 구체적으로 적는 게 좋아요. 그런 다음 AI에게 요청하면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줍니다. 코드가 완성되면 바로 실행해보세요. 작동이 잘 되면 어떤 코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 줄씩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이 코드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줘”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결과가 한 번에 완벽할 거라 생각하진 마세요. 실행이 잘 안 되면 “이 부분이 작동하지 않아요, 수정해줘”라고 요청해보세요. 대화하듯 고치면서 점점 원하는 형태로 다듬어가는 게 핵심이에요. 그리고 코드를 저장하거나 주석을 달아두는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 다시 봤을 때 훨씬 이해가 쉬워집니다.
팁을 몇 가지 더 드리면, 요청할 때는 구체적으로 말할수록 좋습니다. “로그인 페이지 만들어줘”보다 “이메일과 비밀번호 입력칸, 로그인 버튼이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줘”처럼 세부적으로요. 그리고 중요한 정보나 키값 같은 건 절대 입력하지 마세요. AI가 만든 코드라 해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실행 전에 한 번은 꼭 검토해야 합니다.
또, 처음엔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웹페이지 하나, 간단한 계산기, 버튼 기능 같은 것부터요. 너무 큰 걸 만들려 하면 금세 막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왜 안 됐는지를 기록해두면 다음엔 훨씬 수월해집니다.
결국 바이브 코딩의 핵심은 ‘AI가 코드를 대신 써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코드로 표현하는 법을 익히는 과정’이에요. 초보라도 이 감각을 조금씩 익히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 코드를 이해하고 다루는 힘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