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의 진단 기준과 검사 방법은 무엇인가요?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지방 성분, 특히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정상 범위를 초과해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혈액검사를 통해서만 확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진단 기준은 혈액 내 지질 수치를 기준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에서 채혈한 후,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LDL), 고밀도 지단백(HDL), 중성지방(TG) 수치를 검사합니다. 이 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HDL 수치가 낮으며, 중성지방이 높으면 고지혈증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기준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일 때,
LDL 콜레스테롤이 160mg/dL 이상일 때,
HDL 콜레스테롤이 40mg/dL 미만일 때,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일 때 고지혈증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검사는 보통 공복 상태에서 이루어지며, 최소 9-12시간 금식 후 혈액을 채취합니다. 병원에서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현재 지질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상 수치가 발견되면 이후 정밀검사나 생활습관 평가가 함께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만약 가족 중에 심장질환이나 고지혈증 이력이 있거나,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등의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에는 더 자주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검진 주기는 보통 1년에 한 번 이상 권장되며,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분들은 더 자주 체크하게 됩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현재 내 건강 상태를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생활습관에 상관없이 수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니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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