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국할 때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실제로 이용해본 사람은 드문 편입니다. 귀찮을 것 같아서, 잘 몰라서, 또는 환급 대상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서 지나치기 쉬운 서비스인데요. ‘출국납부금환급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소액이라도 기분 좋은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출국 시점에 본인이 납부했던 일부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당 서비스는 www.tour-refund.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뿐 아니라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내국인도 대상이 될 수 있어서, 한 번쯤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서비스 이용 방법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출국 전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이름, 연락처, 여권번호 등을 입력하고, 환급 대상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특히 납부 이력이 국세청 시스템에 자동 연동되어 있어서 따로 서류를 제출하거나 증빙을 챙길 필요 없이 대부분 몇 단계만 거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환급받는 금액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여행자 보험료, 환경개선부담금, 또는 기타 출입국 관련 비용 중 일부가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게는 몇천 원에서 많게는 몇만 원 단위까지 돌려받을 수 있어요.
물론, 출국 직전에 공항에서 현장 신청을 해도 되긴 하지만, 줄을 서거나 서류 작성이 번거로울 수 있으니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환급은 계좌이체, 카드환급, 또는 일부 공항에서는 현금 수령도 가능합니다.
놓치기 쉬운 돈, 한 번만 챙겨보면 다음엔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큰돈은 아니어도 여행 끝에 받는 작은 금액이 의외로 기분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