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음체질은 전통적으로 사람의 체질을 여덟 가지로 나누는 8체질 중 하나로 분류돼요. 정확히 말하면 목양체질과 목음체질이 있는데, 그중 목음체질은 ‘목’의 기운이 강하면서 ‘음’적인 성질이 더 강한 사람들을 말한다고 해요.
이 체질은 한의학적 전통 속에서 경험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개념이라서, 과학적으로 딱 떨어지는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체질에 따라 생활 습관이나 음식, 건강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점에서 요즘 다시 관심을 갖는 분들도 있어요.
목음체질의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보면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향을 가졌다고 전해져요. 감정 기복도 심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조화를 잘 이루는 편이라고도 하고요. 감성적인 부분이 풍부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하는 스타일로 묘사되기도 해요. 리더형이라기보다는 조율자나 서포트형 역할을 잘한다고도 해요.
외형적으로는 체격이 크진 않고 마른 편이 많다고도 해요. 어깨나 팔다리가 가늘고 전체적으로 보면 차분하고 조용한 인상을 준다고 하는데, 이건 사람마다 달라서 절대적인 건 아니에요.
건강적으로는 간 기능과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나와요. 간이 약하거나 간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식의 설명이 있는데, 그래서 해독 작용이 떨어진다거나, 피로감이 쌓이기 쉽다고도 해요. 손발이 차고 냉증이 있다든지, 소화가 예민한 경우도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계절 변화나 기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고요.
생활 습관으로는 너무 과로나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지나치게 차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고, 자극적인 음식도 되도록 삼가는 게 좋다고 해요.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무리하지 않는 운동 이런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특히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목음체질은 무조건 이렇다, 딱 이 기준에 맞아야 한다 이렇게 보는 건 좀 무리가 있어요. 본인의 몸 상태나 반응을 보면서 하나씩 적용해 보는 식이 현실적이고요. 나는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다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