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이 높아지면 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식이요법과 운동이 기본이지만,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충제를 함께 활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성분과 보충제를 소개한다.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성분 중 하나다. 특히 생선유(피쉬 오일)에서 추출한 **EPA(에이코사펜타엔산)**와 **DHA(도코사헥사엔산)**는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 1000-3000mg의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폴리코사놀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으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질 개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홍국(레드 이스트 라이스)
홍국은 발효된 쌀에서 얻어지는 성분으로, 모나콜린 K라는 성분이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가진다. 이는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유사한 작용을 하며, 중성지방과 LDL(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나이아신(비타민 B3)
나이아신은 중성지방과 LDL 수치를 낮추는 동시에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효과적이지만,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 증상(나이아신 플러시)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식이섬유(베타글루칸, 구아검, 차전자피)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에서 지방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고, 중성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베타글루칸(귀리, 보리), 구아검(콩), 차전자피(질경이 씨앗) 등이 대표적인 성분으로,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엔자임 Q10
코엔자임 Q10은 세포 에너지 대사와 항산화 작용을 돕는 성분으로,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코엔자임 Q10 보충을 통해 근육 통증을 완화하고 지질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녹차 추출물(카테킨)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 성분은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성분이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있어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충제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므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보충제를 선택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