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바보드 페인팅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템바보드는 인테리어에서 벽면을 따뜻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좋은 소재예요. 그런데 페인팅을 해놓고 시간이 지나면서 칠이 벗겨지거나 들뜨는 일이 생기면 처음 그 느낌을 오래 유지하기 어려워지죠. 그래서 오늘은 템바보드에 페인팅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중요한 건 표면 정리예요. 템바보드는 표면이 부드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먼지나 가루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칠을 하면 밀착력이 떨어져요. 반드시 마른 천이나 솔로 표면의 먼지를 닦아내고, 샌딩 작업을 가볍게 해주는 게 좋아요. 너무 강하게 샌딩하면 무늬가 사라질 수 있으니 살살 문질러 주시는 게 포인트예요.

샌딩이 끝나면 프라이머를 꼭 바르셔야 합니다. 목재용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페인트가 들뜨지 않고 나중에 갈라지는 것도 막을 수 있어요. 특히 색이 진한 템바보드를 밝은 색으로 칠하고 싶을 땐 프라이머가 색 배합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줘요. 얇게 두 번 정도 바르는 걸 추천드려요.

페인트는 수성보다 유성 계열이 더 오래가긴 하지만, 실내에서는 냄새나 건조 시간 때문에 수성 에나멜 페인트를 많이 쓰세요. 대신 좋은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고, 붓보다는 미니 롤러를 쓰면 붓 자국 없이 고르게 바를 수 있어요. 특히 틈 사이는 작은 붓으로 한번 더 덧칠해주면 깔끔하게 마감됩니다.

페인팅 후에는 꼭 건조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겉보기엔 마른 것 같아도 내부까지 완전히 마르려면 하루 이상 걸릴 수 있어요. 이때 건조 공간에 먼지가 날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해요. 건조 후에는 보호제를 살짝 발라주는 것도 방법인데, 무광 또는 반광 코팅제를 얇게 바르면 오염에도 강하고, 닦기도 쉬워요.

마지막으로는 정기적인 관리예요. 칠한 지 시간이 좀 지났다고 해서 방치하지 마시고,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마른 걸레로 닦아주고, 찍힘이 생긴 곳은 부분 보수해주시면 처음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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