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에 자리한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우리 역사를 품은 살아 있는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이곳을 찾을 때마다,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지점에서 새로운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박물관의 역사는 1909년 창경궁에 개관한 제실박물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이전과 변화를 거쳐, 2005년 현재의 용산 자리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전시관은 시대와 주제별로 구성된 6개의 상설전시관과 다양한 특별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석기 시대의 손도끼부터 삼국시대의 금관, 고려의 청자, 조선의 백자에 이르기까지, 약 1만 3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은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야외 정원은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기도 합니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일요일은 10:00부터 18:00까지, 수요일과 토요일은 10:00부터 21:00까지 운영됩니다. 입장 마감은 폐관 30분 전이며, 상설전시는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 문화의 깊이를 체험하고, 일상 속에서 역사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다음 방문 때는 전시뿐만 아니라 정원 산책도 함께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