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토너는 비용을 아끼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좋은 선택지예요. 그런데 아무거나 골랐다가 인쇄 품질이 나쁘거나 프린터가 고장 나는 경우도 적지 않죠. 그래서 재생토너를 구입할 때는 몇 가지 기준을 꼭 확인하는 게 좋아요.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면, 결국 손해를 볼 수도 있거든요.
먼저 확인할 건 인증이에요. 국내에서는 환경표지인증(EL 인증)과 품질인증(Q 마크)이 대표적입니다. 환경표지인증은 일정 수준 이상의 환경성과 품질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돼요. 재생토너가 실제로 재활용되었는지, 유해물질이 없는지 등을 검토한 결과니까 믿을 수 있어요.
Q 마크는 ‘품질인증마크’로,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일정 기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제품에 부여돼요. 출력 매수, 인쇄 선명도, 불량률 같은 실사용에서 중요한 기준들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마크가 있는 제품은 적어도 기본적인 품질은 보장된다고 볼 수 있어요.
해외 인증도 참고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STMC(Standardized Test Methods Committee)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토너 품질 테스트 기준인데요, 이걸 획득한 제품은 출력 일관성과 효율성을 검증받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또 ISO/IEC 19752 같은 출력매수 기준도 중요해요. 이건 말 그대로 토너 하나로 몇 장까지 출력 가능한지를 국제 기준에 따라 테스트한 수치예요.
그밖에도 제조일자와 유통기한도 확인해보셔야 해요. 재생토너도 시간이 지나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가능하면 생산일이 6개월 이내인 제품이 더 안정적이에요.
마지막으로, A/S 정책이나 고객센터 운영 여부도 꼭 체크하세요. 문제가 생겼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해주는지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보통 믿을 수 있는 업체일수록 대응이 빠르고 책임감 있게 처리해주거든요.
재생토너는 잘 고르면 원가 절감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선택이에요. 하지만 그 ‘잘 고르기’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인증 마크 하나, 사소한 정보 하나가 나중엔 꽤 큰 차이를 만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