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하는 조직입니다. 급식실 조리사, 돌봄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사서, 청소 노동자 등 학교에서 일하지만 공무원은 아닌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들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학교비정규직본부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고, 지금은 전국공공운수노조 산하에 속해 있습니다.
이 본부는 전국 단위로 조직돼 있고, 약 4만 명이 넘는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별 지부가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역별 사안이나 쟁점에 따라 독립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활동의 중심은 임금 협상과 노동조건 개선입니다. 방학 중 임금 문제나 급식노동자의 근무환경, 돌봄교실 인력 확대 등 여러 현안들을 놓고 매년 교육청과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합원 교육과 워크숍도 꾸준히 진행됩니다. 현장 활동가들을 위한 간담회나 법률 교육, 투쟁 준비 교육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 스스로 권리에 대해 알아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이나 SNS 등을 통해 조합 활동 소식을 빠르게 전파하고 있고, 다른 노동단체들과의 연대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교섭 일정, 현장 투쟁 소식, 교육자료, 조합원 가입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대부분 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서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결국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이들이 단지 ‘보조인력’이 아니라 당당한 교육주체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입니다. 학교 안의 노동이 더는 투명인간처럼 취급되지 않도록, 현장 속 목소리를 모으고 행동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