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캐스트는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같은 경량 금속을 주조해서 자동차 전장 부품이나 전자기기용 부품을 만들어내는 회사입니다. 1996년에 처음 설립됐고, 본사는 인천 남동공단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바일 기기나 디스플레이용 부품을 생산하다가 점차 자동차 부품 쪽으로 확대했고, 지금은 차량용 전자장치나 조향장치 등에 쓰이는 부품들을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단순히 제품만 생산하는 게 아니라, 자체 설비를 자동화하고 친환경 공정 기술도 도입하면서 공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힘을 써왔습니다. 실제로 생산 시스템을 무인화하거나 공정마다 자동 검사 장치를 설치하는 등의 시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덕분에 품질 관리에서도 강점을 가지게 되었고, 주요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면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사업을 해외로도 넓혀서 베트남 하이퐁과 중국 연태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국내외 고객사에 맞춘 맞춤형 제품 생산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한라캐스트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루미늄·마그네슘 다이캐스팅에 특화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나름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제조업체입니다. 전장부품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