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기록 발급포털은 휴업하거나 폐업한 병원의 진료기록을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만든 공공 시스템입니다. 기존에는 병원이 문을 닫으면 진료기록을 보건소에서 받아야 했고, 어떤 서류가 있는지 알기조차 어려워 불편이 많았는데 이 포털을 이용하면 그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진료기록을 관리하던 병원이 문을 닫게 되면, 의료기관은 사용하던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통해 환자 기록을 국가 시스템으로 이관할 수 있습니다. 이 이관된 자료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서버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보건소에 따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어 업무가 간편해지고, 국가 차원에서도 기록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이제 환자나 보호자는 진료기록 발급포털에 접속해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진료기록을 바로 열람하거나 필요한 항목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진료비 계산서, 진단서, 진료기록지 등 총 17종이며, 포털에서 직접 신청하고 내려받을 수 있어 병원을 다시 찾지 않아도 됩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병원이 사라진 이후에도 환자 권리를 보장하고 의료 정보의 단절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병원이 문을 닫아 치료 기록이 끊길 위기에 처한 환자들에게는 굉장히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