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정보누리는 처음 보면 이름이 좀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전국에 있는 작은도서관들이 도서 관리나 대출, 반납 같은 일을 훨씬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온라인 시스템입니다. 도서관 규모가 작을수록 자체 시스템을 갖추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직접 만들어 무료로 지원하기 때문에, 예산이나 인력이 부족한 도서관 입장에서는 정말 든든한 뒷배 같은 존재입니다.
실제로 전국 작은도서관 중 1,800곳 정도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 중이라고 하네요. 이용자 입장에서는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도서관을 고르고, 책 검색이나 대출 이력 확인, 신착도서, 인기도서, 휴관일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예전처럼 일일이 전화하거나 방문할 필요가 많이 줄어듭니다. 도서관 담당자들은 대출·반납뿐 아니라 장서관리, 회원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고, 통계도 바로바로 볼 수 있어서 행정업무도 덜 복잡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관리자 화면에 ‘나의 할 일’ 메뉴가 새로 생겨서, 해야 할 일이나 통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바뀌었어요. 또, 공유메모 기능이나 가족회원 관리, ISBN으로 바로 도서 등록하는 기능 등 소소하지만 편리한 점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어서, 시간이 갈수록 더 실용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작은도서관 정보누리는 신규 도서관이 신청만 하면 국립중앙도서관이 기술지원까지 해주기 때문에, 작은 규모 도서관들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반납이나 연체 알림도 카카오 알림톡으로 자동 발송돼서, 이용자들도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고요. 가까운 작은도서관 찾기 기능도 있어서 집 근처 도서관 정보까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 규모가 작다고 불편할 필요 없이, 누구나 자료 관리와 이용자 서비스까지 똑같이 챙길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라, 작은도서관 정보누리의 존재가 점점 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