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집안에 우환이 있으면 차례를 지내야 할까?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작년 이맘때 칼럼에서 필자는 본 지면을 통해 「누구를 위하여 축문(祝文)은 읊히나!」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한 적이 있다. 해당 칼럼을 통해 필자는 무리한 차례는 결국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들이 섭섭함을 풀기 위한 것이며, 이것은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싶었다. 즉 성하지 않은 몸상태나 차례상을 차릴 수 없는 경제 상황인데 무리하게 차례상을 차리는 것은 순전히 산 사람들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며, 조상들이 과연 달갑게 받을는지
집안에 환자가 있을때 제사를 지내면 안된다는 논리적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집에서 그렇게들 하더라구요.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