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상태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단 조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운동인데요. 꾸준하고 적절한 운동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지혈증 관리에 효과적인 운동은 유산소 운동입니다. 대표적으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가벼운 조깅 등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3-5회, 한 번에 30-60분 정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간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지속적으로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강도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걷기는 특히 초보자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운동화를 신고 집 근처 공원을 걷거나, 아파트 단지를 2-3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20분 정도 가볍게 걷고, 익숙해지면 시간을 늘려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무릎 관절이 좋지 않다면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처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근력 운동도 병행하면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 주 2회 정도는 가벼운 아령이나 맨몸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지방 연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저중량-고반복 위주로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빼먹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부상의 위험도 줄고, 운동 후 회복도 더 빨라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녹여가는 습관이 고지혈증을 관리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